(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FC안양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송종국이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송종국은 29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강원도 홍천의 골 깊은 산 중턱에서 홀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가 지금은 해발 1000m 깊은 산골을 헤매며 약초를 캐고 살고 있다.
송종국은 텃밭에서 고추와 배추, 로메인을 손수 농사 짓는 것은 물론 산에서 캐온 약초로 담금주를 담그는 모습까지 영락없는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방송에 앞서 미리 공개된 사진에서는 밀짚모자를 쓴 채 한 눈에 봐도 깊어 보이는 산골에서 움직이고 있는 송종국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송종국은 방송을 통해 "오가는 이 하나 없는 이 곳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며 자연인 생활에 대한 만족을 드러낸다.
또 송종국은 앞서 가족들과 방송 출연을 하며 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과 이어진 루머들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사연을 전하며 자연인 생활을 통해 다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고 있는 마음을 고백할 계획이다.
한편 송종국은 지난 3월 FC안양 어드바이저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다. 2002 월드컵 신드롬의 주역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송종국은 지난 6월 2002 월드컵을 함께 한 동료이자 선배인 故유상철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송종국이 출연하는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2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