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쏠(SOLE)의 음악은 늘 사람을 묘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을 갖고있다. 가지고 있는 보컬 자체가 리스너의 귀에 확 감기는 특이점을 갖고 있는 보컬리스트로도 유명하다.
'음색 맛집'으로 활약하고 있는 쏠은 타 아티스트의 피처링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다이나믹듀오와 핫펠트는 물론 브라운아이드소울 등 굵직하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한 것.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피처링 참여로 보컬 아티스트로서 본인만의 뜻을 펼치는 것이 제한되는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 쏠은 "전혀 없다"며 "새로운 작업을 하는 것은 언제나 재밌고 신나는 일"이라고 답했다.
다양한 작업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있는 쏠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곁에 있어줘'(feat. 원슈타인)을 발매했다.
'곁에 있어줘'는 상대의 존재만으로도 위안을 얻기에 늘 옆에서 함께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내용의 가사와 쏠 특유의 감기는 보컬, 독특함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원슈타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청량한 여름곡을 만들어냈다.
'곁에 있어줘'의 작사, 작곡, 편곡 과정 모두에 참여한 쏠은 어디서 작업의 영감을 얻었냐는 질문에 "작업을 하다가 괜스레 우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음원 사이트에서 내 노래에 달린 댓글들을 읽었다"며 "좋은 댓글들에 감동 받아서 바로 작업실 가서 가사를 쓰게 됐다"고 설명하며 곡의 원천이 음악팬들에 있었음을 설명했다.
또 곡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묻자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브릿지 부분에 스트링 악기들이 나올 때"라며 "스트링 녹음을 받을 때 현장에 직접 갔었는데, 울컥하면서 '아 이래서 내가 음악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 시츄로 출연해 가왕 후보 결정전인 3라운드까지 진출한 쏠은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봤던 패널 반응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부모님이 '복면가왕' 출연을 좋아했다고도 밝힌 쏠에게 어떤 반응이 있었냐고 묻자 "부모님께서 예전부터 '너는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 안 나가보니' 이런 말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인지 '복면가왕' 촬영을 하게 됐다고 말씀드렸을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1개월만의 컴백으로 다시 한번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일 쏠. 신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내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썼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나의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쏠의 신곡 '곁에 있어줘'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아메바컬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