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비디오스타'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이 전수해준 방송 꿀팁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쪽빛 같은 내 새끼' 특집으로 개코,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현대무용가 안은미, 김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토크쇼 첫 출연이라는 김소영에게 박나래는 "오상진에게 받은 팁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내 욕 시원하게 하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팁을 받았으면 바로 해봐야 한다. 욕을 시원하게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어 "방송 예고편 보내기 좋게 키워드 몇 개만 해주시면 자극적으로 편집 넣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김소영은 곧바로 "바람, 배신, 변심"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는 오상진의 모든 신경이 딸에게 집중돼 배신감을 느꼈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MC들은 오상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제안했고 김소영은 "똑바로 해"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김소영은 MBC 퇴사 후 서점 사업을 시작했고 지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는 세 곳이고 온라인 쇼핑몰도 하고 우유배달처럼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론칭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나운서, 엄마, 아내, 북 카페 대표 등 자신을 설명하는 다양한 키워드들 중 가장 힘든 것을 묻는 질문에 김소영은 엄마를 꼽았다. 그는 "힘든 건 없는데 조금 다른 게 엄마다. 엄마는 (아이에게) 을이니까 아이가 원하면 출동해야 하니까 그게 좀 어렵다. 요즘은 제 역할을 아빠가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부부가 방송을 같이 하면 싸우고 하고 난 뒤에도 방송을 해야 하니까 어려움이 있다더라"라며 사실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소영은 "저는 정말 티 안 나게 할 수 있는데 (오상진 씨가) 조금 제발 저리는 타입이다. 방송이 끝나고도 남이면 각자 집에 가면 되는데 꼭 '아까 그 멘트는 좀'이라며 지적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요즘 신혼 때 같지 않아"라는 오상진의 말에 대해 김소영은 "하트가 다 딸한테 가서 저희끼리 대화하고 이런 게 줄어들었다. 정말 딸 사랑이 지극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가장 최근에 싸운 적은 언제냐"라고 물었고 김소영은 "최근에 싸운 적이 없다. 저희는 조금 일방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소영은 방송 초반 언급했던 '바람, 배신, 변심'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해명했다. 김소영은 "잘 때 바람 쐬는 거 좋아해서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은 포기하지 않고 오상진의 단점을 물었고 김소영은 "흠잡을 게 없는 이유가 매사에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되고 한다. 그래도 고쳐길 바라는 게 있다면 한숨이다. 싸우지도 않고 불만도 없지만 그렇게 하고 싶을 때 본인의 방식이 '에휴'다"라고 설명했고 기대했던 것보다 작은 흠에 MC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