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이용이 자택을 공개, 건강 근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힐링하우스 건강한 집'(이하 '건강한 집')에는 이용이 출연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용은 자택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모던한 스타일의 거실부터 통창을 통해 보이는 시티 뷰, 트로피 콜렉션, 각종 소품으로 꾸며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용은 젊은이 가요제에서 받은 트로피에 대해 "대학 가요제는 가을에 한다. 근데 나는 가을까지 못 기다리겠더라. 외상값이 학교 근처에 천지였다. 3등만 해도 50만원이었는데 금상을 타서 80만원을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용은 조용필을 꺾고 가수왕을 차지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지금 생각해도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용은 신곡 '미안해 당신'에 대해 "그동안에 (아내에게) 너무 소홀하게 했구나 싶었다. 이 노래를 듣고 아내가 울었다. 처음에 작곡했을 때 불러줬는데, 좋다 나쁘다 대답이 없더라. 돌아보니까 펑펑 울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용은 40년이 넘은 릴 녹음기부터 45년이 넘은 기타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기타에 대해 이용은 "이거 살 때도 30년 된 기타였으니까 75년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용은 양배추가 듬뿍 들어간 닭갈비를 직접 요리했다. 이용은 "소화가 잘 안 돼서 밥 먹기 전에 먹는 게 있다"며 산양유 단백질을 소개했다.
앞서 이용은 관절염과 통풍을 진단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용은 "근육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 안 그래도 근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단백질도 챙겨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은 "자꾸 접지른다. 관절보다 관절 근처 근육이 약해진 거다. 이걸 먹고 난 후에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운동이 재밌지는 않다는 이용은 "과거 대장 용종 수술을 한 뒤로는 소화력이 떨어졌다. 또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렇게 많이 못 먹어서 저걸 먹기 시작했는데 소화에 부담이 안 되고 속도 편했다"며 단백질을 먹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근육 감소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근감소증이 생기면 관절염 및 관절 통증까지 유발되는 것. 또 전문가는 산양유가 소화가 잘 되는 데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설명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용은 "나한테 딱 맞았다. 친구드링 허투루 안 봤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