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군과 김민아가 도정한과 투어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이하 '베짱이')에는 모델 송경아의 남편이자 '술 만드는 개미' 도정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군은 도정한과 강화군 교동도로 향했다. 두 사람은 커플 자전거를 타고 대룡 시장에 도착했다. 박군과 도정한은 추억의 물건들을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군은 제기 차기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대회 나갔을 때 공식 기록은 3,400개. 혼자 연습할 때 비공식 기록은 6,700개까지 해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달고나 만들기부터 제기 차기에 이어 옛날 다방으로 향해 노른자까지 띄운 쌍화차를 마셨다. 또 박군과 도정한은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도정한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서 이런 교복은 입어본 적이 없다. 입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 교복 입은 사진을 찍고 나중에 아기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박군은 자신의 곡 '한잔해'를 들려주며 집라인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도정한은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특전사 출신 박군은 "저 고소공포증이 있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거랑 바닥이 보이는 거랑 또 다르다"라며 당황했다. 도정한 또한 "나 무서운 거 잘 타는데 어디 부딪힐까봐 무서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김민아가 집라인을 타고 등장했다. 박군은 "마지막까지 힐링하셨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를 인계받은 김민아는 "제가 TV에서 봤던 모습보다 야위셨다"며 "제 여행의 콘셉트는 슬로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아와 도정한은 바다를 뒤로 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김민아가 준비한 음식은 로브스터 전복 장어구이였다. 이를 맛본 도정한은 "장어가 진짜 부드럽다"고 감탄했다.
김민아는 "아내 분과 데이트 할 때 이런 곳에 잘 오셨냐"고 질문했고, 도정한은 "제가 해외에 있었든 경아가 해외에 있거나 해서 이런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경아가 요리를 잘해서 괜찮다. 이렇게 보면서 먹는 것도 좋은데 그냥 경아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어도 충분하다"며 아내 사랑을 뽐냈다.
이어 "요리에 반한 게 하나 있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렸다.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못 나가고 갇혀 있었다. 근데 경아가 직접 반죽을 해서 손칼국수를 만들어줬다. 그걸 보면서 진짜 반했다. 그때부터 (결혼 생각을) 시작했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김민아와 도정한은 서해안의 핫플레이스, 3대 낙조 명소로 향했다. 이국적인 풍경에 도정한은 "한국에 이런 곳이 있나? 진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도정한은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인생이 아름답다"며 "너무 잘 쉬고 간다. 오늘 아침에 정말 걱정했는데, 밤이 되니까 마음을 비우고 쉬고 가는 느낌이다. 정말 고맙다"라고 힐링 투어 감상평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