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블루버스데이' 김예림과 홍석이 캐릭터 TMI를 공개했다.
23일 첫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금토드라마 '블루버스데이'는 오하린(김예림 분)의 첫사랑 지서준(홍석)이 자살을 선택하는 충격적인 전개를 이어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십년지기 친구 하린의 생일날,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서준이 왜 죽었는지 열띤 추리력을 자극했다.
여기에 열여덟 하린과 서준의 사소한 모든 것까지 낱낱이 소개하는 흥신소 上편이 공개되며 흥미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먼저 하린과 서준의 소중한 인연, 그 첫 만남은 여덟 살 때였다.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어린 서준에게 하린이 말을 걸며 다가갔다. 이에 대해 "분명히 먼저 말 걸어 달라는 눈빛이었다"는 하린이 짐작했다. 그러나 서준은 "어떤 애가 친한 척하더라"는 전혀 다른 입장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우정은 10년 간 지속됐다. 하린은 민트초코를 사랑하는 '민초단'을, 서준은 차라리 식초를 선택하는 반대 취향으로 인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은근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설렘을 더하기도 했다. 어느샌가 서준을 좋아하게 된 하린은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날 고백할 것을 암시하며 "속마음이 들리는 초능력"을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는 서준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또, 겉으로는 '츤츤'대는 것 같아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넘어질 뻔 하는 하린을 오백 번은 구해주고, 하린에게 물들어 생일 때 꼭 생크림 케이크를 먹는 서준 또한 같은 마음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가 하면 하린은 "되는 대로 살자"라는 자신의 신조대로 시종일관 깨발랄함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서준에게서 이따금씩 보이는 어두운 면모는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본격적으로 발동시키기도 했다. 서준이 최근에 읽은 도서명이 '자살가게', '마지막 하루'라는 것도 심상치 않았다. 여기에 "현재의 행복이 언제까지 갈지 불안할 때 가장 무섭다"는 서준의 답은 불안지수를 더욱 상승시켰다
열여덟의 하린은 첫사랑을 잃은 스물여덟의 그녀가 자조했던 것처럼 서준의 어두움을 모르고 있었다. 또, 서준은 "부모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는 고민도 털어놓았다. 이는 열여덟의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그 고민들은 그의 죽음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 대목이었다.
'블루버스데이'는 매주 금, 토 오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8월 6일부터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플레이리스트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