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펜싱 남자 플뢰레 이광현 선수가 16강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이광현(세계랭킹 11위)는 26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키릴 보로다체프(러시아올림픽선수단)와 만나 14-15로 패배해 아쉽게 16강에 실패했다.
1피리어드부터 날카로운 역습이 나왔다. 첫 2점이 역습에서 나왔다. 4-4 동점을 만든 뒤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드를 잡은 뒤 흐름을 이어갔다. 7-5 리드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12-9로 2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16강 진출까지 3점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위기를 맞았다.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보로다체프는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보로다체프는 12-14 역전을 만들며 이광현을 몰아쳤다. 침착하게 대처한 이광현은 다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1점을 두고 벌어진 접전 끝에 결국 보로다체프에게 15점째를 허용하며 32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 시작 전 햄스트링 부상을 알렸던 이광현은 경기 중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