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 서은광 "살아서 군림하는 아더, 햄릿보다 좋아" (가요광장)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요광장' 김준수와 서은광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가요광장) '만남의 광장' 코너에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김준수와 비투미(BTOB)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수는 "군림하는 역할은 많이 해왔지만, 왕을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본의 아니게 이런 작품들만 해왔는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이전에 '햄릿'으로 왕을 연기했었던 서은광은 두 작품 속 왕 중 어떤 인물이 더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이 질문을 받아보고 고민에 빠졌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지가 "이러면 '햄릿' 아니냐"고 말하자 서은광은 "햄릿은 결국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 아닌가. 끝까지 살아남아서 군림하는 아더를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에 아더의 새로운 넘버가 3곡이 추가되었다. 다른 배역이 부르는 노래도 추가되었다고 들었는데, 초연을 보신 분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작품을 접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