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최희로그' 최희가 육아로 변한 최근 일상을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에는 '육아 퇴근 후 술 한잔 엄마들도 휴식이 필요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희는 남편과 함께 회와 와인을 즐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희는 "저희 남편이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저 혼자 먹는다"라며 "오늘 주제는 취중진담이다"라고 설명했다.
최희는 남편에게 "우리가 요즘 너무 바빠서 거의 매메다. 매트리스 메이트. 룸메이트도 아니다. 매트리스 위에서 '잘 자' 하고 만났다가 아침에 눈 떠보면 오빠 없다"라며 바쁜 일상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남편에게 최근 일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남편은 "대단한 것 같다. 직업상 육아휴직 같은 게 없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최희는 출산 후 30일 만에 일하러 나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최희는 "오빠도 그렇지만 나도 쉬는 법을 모른다. 친구들이 똑같은 거 둘이 만났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은 "대부분의 우리 나이 대 사람들은 다 열심히 일한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최희는 이에 동의하며 "내 친구들이 나보고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하냐'라고 했을 때 나는 '너네가 더 대단해. 너네는 꼬박꼬박 출퇴근하잖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육아도 하고.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워킹맘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 일은 신경을 팍 쓰고 에너지를 쏟고 부수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다. 가끔은 스트레스 때문에 서후한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거 같아서 속상할 때가 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최희는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응원 해주기도 하지만 아기 걱정도 많이 한다. 항상 일 나가서도 마음이 불편하고 집에 있어서도 내일 꺼 준비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도 불편하다. 그런 마음이 힘들더라"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남편은 "누구나 다 겪는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라며 위로했다.
최희가 일로 힘들어 보일 때를 목격했다는 남편은 "육아와 업무로 갈등을 엄청 심하게 할 때다. 그게 매일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퇴근할 때 서후가 안 자고 있다고 하면 발걸음이 느려지더라"라는 최희의 말에 남편은 "서후가 자고 있어야 하는데 안 자고 있으면 내가 죄짓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희는 "내가 힘들어하면 미안하지 않아?"라고 질문했고 남편은 "미안하기보다는 무섭다. 너 화나면 되게 무섭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최희는 둘째 계획에 대해 "둘째를 낳고 싶었다. 서후한테 미안하고 혼자인 게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그런데 못 낳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힘들기도 하고, 내가 아직 얘한테 100% 온전한 사랑을 아직 못 줬는데 둘째가 태어나면 내 정신이 일에도 팔려있는데 둘째 애한테도 팔릴 거다. 그럼 우리 서후가 서운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희는 주변에서 둘째를 낳으라고 권한다며 "크면 아이가 둘이면 편하다더라"라고 밝혔다. 최희는 "주변에서 나보고 억울하지도 않냐더라. '너 닮은 딸도 낳아야지. 유전자가 너무 아까운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남편은 "우리 엄마한테 이를 거다. 우리 엄마랑도 똑같이 생겼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희로그'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