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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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잘 던지다가 '와르르'…4⅓이닝 10피안타 3실점

기사입력 2021.07.25 10:57 / 기사수정 2021.07.25 10:5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시즌 10승에 도전한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를 이어나가다 갑작스런 난조로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등판해 있는 동안 6득점을 지원받은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는 놓이지 않았지만 4회까지 무실점하던 흐름을 5회에는 잇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등판으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44로 조금 올랐다.

1회 말에는 메츠의 테이블 세터 브랜든 니모와 피트 알론소를 연속해서 내 보내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도미닉 스미스와 JD 데이비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 제임스 맥캔에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보살로 도움을 받기도 했다. 2회 말에는 1사 이후 케빈 필라에게 단타를 허용하고도 다음 타자 루이스 기요르메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3회 초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내 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3회 말 삼진 2개를 섞은 삼자범퇴로 화답했다. 이어 4회 말에는 1사 이후 스미스와 맥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조너선 비야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또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타선에서는 또 5회 초 마커스 세미엔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주며 류현진의 호투에 응답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난조가 찾아 왔다. 류현진은 5회 말 아웃 카운트를 1개 잡는 데에만 19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5회 이전까지는 58구로 준수한 투구 수를 기록해 왔지만 메츠 타선의 집중 공세에 개수가 급격히 늘었다. 류현진은 1사 이후 기요르메에게 안타를 맞은 뒤 브랜든 드루리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이때에는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뒤에도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토론토 마운드는 류현진에 이어 트레버 리차즈가 등판했다. 류현진으로서는 다행히도 리차즈가 남은 아웃 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계 주자를 모두 묶어 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이닝 미만의 투구는 총 2차례 있었는데, 지난 2일 시애틀전(4이닝 5실점(4자책))에 이어 이번 달에만 2번째 강판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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