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애초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고영표(29, KT) 대신 김민우(25, 한화)가 등판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이날 평가전에 앞서 전날(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야구단과 첫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9-0 승리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김민우는 지난 20일 원태인(20, 삼성), 최원준(26, 두산), 고영표와 함께 대표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에 들어갔는데, 김 감독은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인원 중에서 2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와 A조 예선 첫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고른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우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3을 기록하며 규정 이닝을 소화한 국내 선발 투수 중에서는 다승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민우를 비롯해 원태인, 최원준, 고영표, 박세웅(25, 롯데)와 이의리(19, KIA), 차우찬(34, LG)까지 여러 선발 투수 자원이 있는데, 그중 차우찬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과 선발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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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