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여자 펜싱 에페 막내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가 16강에 진출했다.
에페 세계랭킹 18위 송세라는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B홀에서 열린 여자 펜싱 에페 32강전에서 캐서린 홈스(미국·세계랭킹 22위)에 15-12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최인정, 강영미 언니 두 명이 32강에서 충격 탈락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막내는 씩씩했다. 홀로 살아남아 메달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피리어드를 2-0으로 기선을 제압한 송세라는 2피리어드도 5-2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가져왔다. 3피리어드에서 9-5를 만들며 4점차 리드를 가져온 송세라는 무리하게 들어오는 홈즈를 동시타로 잡아내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이후 홈즈에게 1점차를 따라 잡히는 위기도 있었으나 무효타로 선언되며 숨을 돌렸다. 다시 기회를 잡은 송세라는 적절한 거리유지와 동점타로 3점차를 유지, 15-12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