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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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돋보였다' 김경문호, 첫 평가전 상무에 9-0 완승

기사입력 2021.07.23 21:19 / 기사수정 2021.07.23 21:2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이 평가전 첫 상대 상무야구단을 상대로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이며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다섯 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상무 타선을 묶었고,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감각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홈런을 터뜨린 최주환과 함께 오지환이 3안타 2득점, 박해민이 2안타 3타점, 김현수와 허경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대표팀이 상무 선발 박윤철을 상대로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박해민이 빠른 발을 살려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뜬공으로 물러선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됐다. 이어 4번타자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박해민이 홈인, 1-0 리드를 잡았다.

2회 4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 중견수 김태근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오지환의 타구가 2루타가 됐다. 이어 김혜성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주자 만루, 박해민의 싹쓸이 3루타가 터져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박해민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점수는 5-0.

박윤철이 내려간 후 김기훈, 박신지, 이원준을 상대로 점수를 올리 지 못한 대표팀은 7회초 배재환을 상대로 한 점을 달아났다. 허경민 우전안타, 오지환 볼넷 후 김혜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6-0을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주자 1·2루 상황,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배재환의 4구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단숨에 9-0으로 상무를 따돌렸다. 원태인에서 최원준으로 이어진 마운드는 여전히 상무 타선을 단 2안타로 봉쇄 중이었고, 7회말 차우찬, 8회말 조상우, 9회말 오승환을 올려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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