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채정안이 남녀 불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채정안은 JTBC ‘월간 집’에서 13년 차 베테랑 에디터 여의주 역을 맡았다. ‘자매 케미’, ‘찐친 케미’, ‘잔소리꾼 케미’ 등 다양한 케미를 이끌며 캐릭터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활약을 하고 있다.
◆ 눈치 없는 선배→둘 도 없는 언니 ‘자매 케미’
채정안은 극 중 나영원(정소민 분)을 리빙 잡지사 ‘월간 집’에 소개,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집과 일자리를 한 번에 잃은 영원의 사정을 알고 도와준 것에 반해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영원 앞에서 눈치 없이 영원의 화장품을 쓰고, 유자성(김지석)에게 고백하라고 부추긴 후 “너 낯설다~? 언제부터 내 말을 그렇게 잘 들었어?”라며 모른 척하는 등 눈치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영원이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옆을 지키며 친자매를 방불케 하는 ‘자매 케미’를 선보였다.
◆ 앙숙? 찐친? 그다음은?
동료 에디터 남상순(안창환)과는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틈만 나면 여자 친구 ‘요미요미’를 찾는 상순에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라며 말을 끊고, 급기야는 사무실에서 몸싸움을 하며 상극인 두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한 것. 그러나 여자 친구와 이별하고 계약금이 없어 집을 날리게 된 상순을 위로하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 역시 여의주였다. 이로써 앙숙이자 둘도 없는 ‘찐친 케미’를 완성했다. “넌 진짜 나 없었음, 어쩔 뻔했니~”라며 볼을 꼬집는 의주를 바라보는 상순의 눈빛에 변화가 생겨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 사랑의 방해꾼? 결론은 연애 카운슬러! ‘방해꾼+잔소리꾼 케미’
어렵사리 영원과 연애를 시작한 자성과는 ‘방해꾼 케미’를 형성했다. 영화관부터 집까지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장소마다 등장할 뿐만 아니라 “영원이 좀 그만 미워하시면 안 돼요?”라고 섣부른 조언을 하며 자성의 화를 불렀다.
이어 연애에 서투른 자성에게 남자 친구로서 해야 할 일을 알려준 후 “영원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언니! 여의주로서 말씀드렸습니다”라며 핀잔을 주는 등 자칭 연애 카운슬러, ‘잔소리꾼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따뜻한 선배이자 투닥거리면서도 다정다감한 친구, 잔소리꾼을 자처하는 동료까지 다채로운 조합으로 케미를 생성하고 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