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의 다이어트를 위해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22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나 오빠랑 못살겠어!” 이혼 위기에 놓인 큰태리의 15칼로리 다이어트식 먹방'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혜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주말이다. 우리 남편 뭐하고 있는지 봐야겠다"라며 문재완에게로 향했다. 유튜브 제작하는 방법이 담긴 책을 보고 있었던 문재완에게 이지혜는 "이런 거 볼 때가 아니다. 유튜브 만드는 걸 왜 보냐. 중요한 거는 책보다 오빠 배다"라며 "심각하다. 미안한데 약간 권태기 오려나봐"라고 화를 냈다.
문재완이 "우리 그럼 졸혼 하는 거야?"라고 묻자 이지혜는 "졸혼은 아니다. 이혼이라는 말을 쉽게 하고 싶지는 않고 내가 경고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동상이몽'에서 서장훈 씨가 남편이 팔다리가 얇아서 뱃살을 빼지 않으면 나중에 위험하다고 하더라. 본인이 약간 심각성을 모르는 건지 운동을 열심히 안 한다"며 운동시키기 분노 몰카 대작전을 펼쳤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웃을 일 아니고 너무 열받는다. 맨날 말로만 웃으면서 운동하지 마라. 카메라 돌 때만 하고 사람들 있을 때만 하지 않냐"며 "당장 뛰고 와라"고 말했다. 이에 문재완은 "쫓겨나는 느낌이긴 한데 운동하고 오겠다"라며 마지못해 밖으로 나섰다.
문재완이 운동을 하러 간 사이 이지혜는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지혜는 "오랜만에 요리를 한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레시피 반응이 좋다"라며 로제 소스 미역 국수를 만들었다.
요리를 하던 중 이지혜는 "전 다음에 태어나면 요리 잘하는 남자랑 살아볼 거다. 힘들 때 요리도 좀 해주고 해야 정이 붙지 않냐. 남편이 성실하고 전문직이다. 지금은 잘 돼서 방송도 이것저것 하지만 방송 없고 힘들때 만났으니까 전문직이어야 먹고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키 큰 거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 봤다. 그러니까 위험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와 이지혜가 준비한 요리를 본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 정말 천사다"라며 감동했다. 이지혜는 "자고 있는데 자기가 너무 밉더라. 뱃살만 뺴주면 자기한테 원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아닐 것 같긴 한데, 일단 뱃살을 빼야겠다"라며 웃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관종언니'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