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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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정지소, 촬영장에서 나 닮은 귀신 봤다고…아직도 미스터리"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07.23 09:05 / 기사수정 2021.07.23 09: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엄지원이 '철파엠'에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배우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지원은 오는 28일 주연작 '방법: 재차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엄지원은 "숍에 다녀오셨냐"는 DJ 김영철의 물음에 "다녀왔다. (청취자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살짝 새벽에 나왔다. 6시에 숍에 다녀왔다. 정말 드라마 촬영장 가는 기분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방법: 재차의'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촬영장에서 귀신을 봤었다"고 말한 엄지원은 "영화에 같이 나오는 정지소라는 친구가 주술적인 능력이 굉장히 강한 주술사 소녀로 나온다. 폐건물에서 새벽 촬영을 할 때였는데 지소가 귀신을 봤던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쉬는 시간이라 대기실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는데, 지소가 잠깐 화장실을 갔다오더니 저한테 '선배님, 여기 계셨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알고 보니까 지소가 조금 먼 거리에 있는 화장실에 가던 길에, 저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를 불렀는데 대답을 안 했다면서, 이상하다 싶어 바로 올라와서 보니 저는 안에 있던 것이었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엄지원은 "그 날 촬영장에는 제 대역 분도 안 계셔서 저와 똑같은 사람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일이다"라고 전했고, 김영철은 "소름 돋는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엄지원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전하며 "거의 1년이 됐는데, 구독자 수는 아직 6만 명이 안 된 것 같다. 반려견이나 일상 얘기가 주로 있다. 강아지가 주인공이다"라며 웃었다. 또 인기 있었던 콘텐츠로는 "저와 공효진, 한지혜 씨가 남대문 시장에 갔던 에피소드가 있다. 그것도 인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집 정원을 좋아해서, 정원 관련한 영상도 올렸었고 주방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청취자들은 남다른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엄지원에게 비결을 묻기도 했다. 이에 엄지원은 "홈케어도 특별한 것은 아니다. 제가 20년 정도 활동을 하지 않았나"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제 일상을 전하는 것도, 그냥 저라는 사람을 좀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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