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애동신당' 이숙이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21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에서는 '명품조연 쌍봉댁 이숙! 남편과의 사별,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숙은 "내가 쭉 활동을 해왔는데 뭔가 갈증이 나고 만족이 없고 더 올라가고 싶은데 멈춰져 있는 느낌이 든다"라며 자신의 연기 생활에 대해 질문했다.
무속인은 "(이숙은) 일을 나의 기쁨이고 나의 시간이다"라고 평했고 이숙은 "연기를 하면 너무 행복하다. 아프다가도 방송이나 행사에서 연락 오면 아픈 것도 참고 그런다. 항상 마음속 기도가 건강하게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는 거다"라며 연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숙은 "살아오면서 '너는 잘 될 거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주변에서 귀인들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그런 점에 용기를 갖고 상처도 아물고, 그런 분들 때문에 더 잘 돼야 한다고 용기를 얻는다. 더 잘 될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든다"라며 기뻐했다.
딸만 둘이어서 어려서부터 아들 노릇을 했다는 이숙은 "어머님 모시고 18년 동안 병간호를 해드렸다. 돌아가신지는 한 6년 넘었는데 항상 저희 어머님은 나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래서 내가 잘 되기를 항상 비셨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이숙은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숙은 "(남편이) 정치하시던 분이었다. 선거운동도 해야 하고 나는 내조해야 하고 바쁘게 살아왔다. 갑자기 스트레스 뇌출혈로 가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숙은 남편의 사별 후, 어머니를 18년 동안 병간호하며 가정을 위해 살았다고.
또한 이숙은 "외강내유다.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은 약하다. 내 인생의 약점이 마음 약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무속인은 재혼이나 연애보다는 기댈 수 있는 이성 친구를 만나라고 추천했고 이숙은 "그런 친구라도 있으면 외롭지 않다. 그런데 운명이 허락하지 않나 보다 생각한다"라며 씁쓸해했다.
마지막으로 이숙은 자식들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몸이 불편한 상황이 되면 자신을 도울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무속인은 "물은 아래로 흐른다. (이숙이) 어머니한테 했던 효도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며 답했다.
이에 이숙은 어머니를 18년 동안 병간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18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셨다. 1년에 한 번씩 무릎 수술하고 그다음 해는 고관절 수술하고 그다음 해는 또 맹장 수술, 그다음에는 뇌졸중으로 또 휠체어 생활을 하셨다. 18년 동안을 그렇게 엄마를 위해서 봉양했는데 엄마가 병원비 등등 굉장히 미안해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숙은 "어느 날 집에 가니까 엄마가 저를 못 보시더라. '엄마 나를 왜 안 봐? 나 좀 봐봐' 했는데 '내가 너한테 미안해서' 하시더라"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전하던 이숙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