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6 16:03 / 기사수정 2011.01.16 21:33
김해진은 16일,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TES(기술요소점수) 52.47점, PCS(프로그램구성점수) 47.00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총점 98.47점을 기록한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6.82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45.29점을 받았다. 142.29점을 기록한 박소연(13, 강일중)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김해진은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피겨 챔피언'에 올랐다.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점프도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해진은 플라잉 싯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이어나갔다.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 + 더블 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프로그램후반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와 플립, 그리고 트리플 룹을 성공시킨 김해진은 3개의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다.
만 12세의 나이에 국내 정상에 오른 김해진은 부상을 딛고 국내종합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며 '포스트 김연아'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한편, 박소연도 모든 과제를 무난히 소화하며 2위에 올랐고 곽민정(17, 군포수리고)은 142.26점의 점수로 3위에 올랐다. 김해진과 박소연이 1,2위에 올랐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오는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곽민정은 김채화(23, 간사이대)와 윤예지(16, 과천고)를 제치고 오는 3월에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곽민정은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 시니어부는 이동원(15, 과천중)이 179.21점의 점수로 국내 시니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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