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지훈이 연기력을 입증하며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박지훈은 지난 19,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20대 청춘의 성장을 그려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날 여준은 오랜 시간 가정폭력을 저지른 아버지(김형묵 분)에 처음으로 맞섰다. 여준은 자신을 위해 여준완(나인우)이 희생해왔음을 알게 됐고, 자신이 줬던 상처를 떠올렸다. 긴 시간 동안 쌓인 오해를 푼 형제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집에 돌아온 여준은 성장통을 겪었다. 남수현(배인혁)과 김소빈(강민아)은 말 없이 여준을 기다렸고, 여준은 오랫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후 두 사람에게 돌아왔다. 여준은 남수현과 김소빈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준은 종강을 앞두고 김소빈, 남수현, 오천국(유인수), 한정호(이우제), 박혜지(신수현)와 함께 다시 한 번 팀플을 진행하게 됐다. 마니또까지 뽑은 여준은 억지 웃음이 아닌 진짜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준은 청춘의 빛과 어둠, 과거의 여준과 남수현의 이야기를 조별과제에 녹여냈다.
또 여준은 늦은 밤 자신을 찾아와 위협하는 아버지에게 "당신한테 맞고 벌벌 떠는 어린 애 죽었어. 형이든 엄마든 건드리기만 해봐. 그땐 신고로 안 끝나"라고 소리쳤다. 무작정 피하기만 하던 여준의 달라진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게 된 여준은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처를 고백할 뿐 아니라 조별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별과제의 주제는 청춘, 여준은 남수현과 의견 충돌을 이어가며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여준은 많은 이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기며 발표를 끝마쳤다. "사랑하고 상처 받고 힘껏 사랑하겠다"는 여준의 마지막 멘트는 모두의 공감을 얻으며 1등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여준은 남수현과 티격태격하며 친형제 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박지훈은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종영 이후 박지훈은 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처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박지훈에게 광고, 드라마 등 각 분야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 앞으로 박지훈이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박지훈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