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제이쓴이 시골 어르신들에게 자신이 홍현희의 남편이라고 설명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시골로 영어 교육을 하기 위해 떠난 제이쓴과 홍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영어 교육 봉사를 위해 시골로 향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연잎 따는 일이 급하다. 이것 먼저 하겠다"라며 공부를 미뤘다. 결국 제이쓴과 홍현희는 함께 나서서 일을 도왔다. 하지만 홍현희는 처음 해보는 일에 낯설어했고 진흙에 계속 빠져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어르신들과 함께 새참을 즐겼다. 밥을 먹던 중, 한 어르신은 홍현희에게 "이장님 댁에 잘생긴 아들이 있다"라며 만남을 권했고, 이를 듣던 제이쓴은 "제가 남편이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어르신은 "넘어져도 안 도와주길래 몰랐다"라며 웃음지었고 제이쓴은 "늘 넘어져서 잘 일어날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잎을 먹고 50살에 늦둥이를 봤다"라는 말에 홍현희는 "앞으로 1일 1연 해야겠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제이쓴은 영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농촌의 어른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그는 칭찬을 쏟아내며 친근하게 영어를 설명했다. 홍현희 역시 동네 어머님들을 위해 메이크업을 가르쳤다. 홍현희는 "숟가락은 미용도구다. 얼려뒀다가 눈이 부으면 눈에 갖다 대야한 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주름 완화를 위한 팩을 선물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오종혁과 박혜수는 유기견 다복이와 강아지 7마리들을 임시보호한다고 밝혔다. 오종혁은 "임시보호를 하는 건 좋은데 입양이 안 돼서 돌려보낼 때 마음도 생각해야 한다"라며 임시보호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복이와 새끼들은 완주의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특히 다복이는 새끼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살리기 위해 직접 사람이 많은 공사장으로 새끼들을 물어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관계자는 "다복이는 진도 믹스에 이 정도 크기라 입양이 쉽지 않고 새끼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입양이 잘되지 않는다. 보호소에 들어가면 안락사 1순위다"라고 설명했다.
다복이네 진단을 위해서 두 사람은 함께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다복이는 소변과 대변을 계속 참고 있었고, 그뿐만 아니라 심장 사상충에 감염된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온 오종혁과 박혜수는 다복이네를 하나씩 씻기는가 하면 이름을 지어줬다. 박혜수는 "엄마 이름이 다복이니까 일복이, 이복이 이렇게 짓자"라고 권하며 속전속결로 이름을 지었다. 또한 두 사람은 강아지들을 위해 고기를 권했다. 하루 종일 아무런 반응이 없던 다복이는 머뭇거리다 이내 그릇을 싹 비워내 감동을 유발했다.
오종혁 최근 다복이에 대해 "너무 고마운 게 꼬리를 흔든다. 처음엔 미동도 없이 긴장했는데 지금은 표정은 포커페이스여도 꼬리를 흔든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