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여에스더와 홍혜걸이 상대방이 없을 때 홀가분하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여에스더와 홍혜걸의 가드닝이 그려졌다.
홍혜걸은 아침부터 여에스더에게 노동을 요구하는 잔디 관리를 시켰고 반면 자신은 편하게 물을 줘 야유를 자아냈다. 그는 꽃밭에 앉아있는 자신의 강아지를 보며 흡족해했고, "겨울이는 제가 어떤 상황에서도 꼬리 흔들고 좋아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 역시 "맞다. 밤에 들어가면 개만 반가워해준다"라며 동의했다.
또한 홍혜걸은 나무를 심기 위해 15톤 크레인과 포클레인을 불러들였다. 홍현희는 "저거 계산 누가 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홍혜걸은 "제가 했다"라고 답했지만 여에스더는 "제 카드로 한 거다"라며 정정했다.
나무 심기에 앞서 여에스더는 "한 번만 확인해보고 심자"라며 확인할 것을 요구했고 홍혜걸은 "우리 땅인데 뭘 확인하냐"라며 불평했다. 결국 여에스더의 뜻에 따라 확인한 결과, 나무를 심기 전에는 허가가 필요했고, 홍혜걸은 좌절하며 나무와 사진 한 장을 추억으로 남겼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함께 해변으로 캠핑을 나섰다. 여에스더에게 짐을 들라고 요구하는 홍혜걸을 보며 이휘재는 "남편이 보통 저런 말 안 한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오종혁 아내인 박혜수에게 "짐을 들어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박혜수는 "절대 없다. 분리수거할 때도 너무 버거워 보여서 하나 달라고 해도, 머리에 이고 가더라도 절대 안 준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텐트를 설치하자고 요구했고 홍혜걸은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왜 해수욕장으로 온 거냐. 주변에도 캠핑장 많은데?"라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또다시 넓게 펼쳐진 캠핑장에 여에스더는 만족스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모두의 우려대로 텐트를 치는데 애를 먹었고 여에스더는 "아빠가 저렇게 하다가 언제 하겠냐"라며 결국 돕기 위해 나섰다. 결국 힘들어하는 두 사람을 돕기 위해 한 외국인이 도움을 권했고, 그는 제주에서 오래 거주했다며 제주 사투리를 구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텐트치기를 마친 후, 두 사람은 함께 회 뜨기와 매운탕 요리에 나섰다. 여에스더는 거침없이 광어를 회 떴고, 변함없는 실력 발휘에 "나는 생물의 여왕이야"라며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도움을 받았던 외국인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즐겼다. 외국인은 한국에 온지 14년 차이며 외국에서 의과 대학을 나와 한국인과 결혼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서울에 거주 중인 아내와 매일 통화한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고,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나 서울에 있으면 보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홍혜걸은 "결혼한 지 28년 됐는데 집사람이 없으면 홀가분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남편 말에 다들 놀라시는데 저는 저 순간에 화가 나지 않았다. 저도 그러니까"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