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푸른 봄' 배우 우다비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일 최종회를 앞둔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드라마다.
우다비는 극 중 공주로 커온 탓에 도도하고 예민하고 거만한 사랑받는 법만 알고, 사랑을 주거나 남을 대하는 법을 모르는 공미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주는 어느 날 남수현(배인혁 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직진 사랑을 펼치는 등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공미주는 등장마다 화려한 비주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도도하고 차가운 겉모습과는 반전되는 순수한 속내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열연을 펼쳤다. 이어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 주는 사랑에 서투른 공미주에 완벽하게 몰입해 예민하고 거만한 생활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진실된 사랑 앞에선 한없이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홀리기도 했다.
우다비는 쉽지 않은 짝사랑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공미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극 후반에는 그녀만의 방식대로 멋지게 짝사랑을 끝내는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우다비는 "고민도 많고 쉽지 않은 캐릭터였던 공미주를 연기하며 스스로도 많이 배우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헤어짐이 참 시원섭섭하다"며 "시청해주신 분들께 좋은 에너지가 잘 전해지는 작품이길 바라며, 조만간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뵙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다비는 올 하반기 방영되는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에 출연을 확정하고,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푸른 봄'은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