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수미가 귀신으로 변신해 시청자를 만난다.
20일 IHQ는 “신규 예능프로그램 ‘귀생충’에 배우 김수미가 MC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귀생충’은 이승과 저승의 중간세계 '중천'으로 오게 된 사연있는 망자(게스트)들의 아쉬웠던 순간을 듣고, 상담해주는 판타지 힐링 토크쇼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위로의 말이 아닌, 김수미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희로애락을 바탕으로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때로는 깊은 공감을, 때로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소통한다.
방송은 출연진이 죽음 체험을 하며 귀신으로 변신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김수미는 염라대왕의 실수로 저승에 가지 못하고 중천에 머물러 있는 막내 귀신으로 변신해 밥 짓기, 청소하기 등 막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특히 김수미는 망자와의 토크가 무르익을 때쯤 자신의 주특기인 요리 기술을 발휘, 인생의 마지막 순간 가장 그리운 엄마의 손맛이 담긴 ‘마지막 집밥’을 제공하고, 망자의 아쉬웠던 순간을 위로한다.
김수미를 비롯한 다양한 귀생충이 모여있는 ‘중천’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인 점도 눈길을 끈다. 연예인부터 셀럽, 일반인까지 가슴 속에 담아 둔 말을 한 번쯤 속 시원하게 내뱉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귀생충’은 오는 9월 추석 연휴 기간 채널 IHQ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사진=IHQ '귀생충'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