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eK리그’는 17일(토) 개최된 결승전에서 최대 동시접속자수 1.7만, 누적 접속자수 약 17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 eK리그 총 8일간의 누적 접속자수는 약 123만 명으로 집계됐다.
결승전은 프로 선수들이 포함된 제주유나이티드와 순수 아마추어 3인으로 구성된 경남FC가 맞붙었다. 대다수가 제주유나이티드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두 팀은 5세트까지 끌고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제주유나이티드는 경남FC의 에이스 김승환 선수에게 1세트를 내준 뒤 이후 두 경기를 연달아 잡으며 세트스코어 2대1의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경남FC가 4세트에서 승부차기 끝에 2대2를 만들었고, 승부는 결국 5세트로 이어졌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최종전에서 여러 국제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강성훈 선수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제주유나이티드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eK리그 명문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 eK리그에서는 경남FC의 김승환 선수가 큰 주목을 받았다. 김승환 선수는 EACC 국가대표 선수 출신을 포함한 여러 최고 실력자들을 제치고 경남FC를 결승전까지 진출시켰다. 결승전에서도 개인전과 다인전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7일(토)열린 시상식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의 eK리그 대표선수 송세윤, 강성훈, 민태환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600만원, 팀 지원금 900만원, 부상으로 넥슨캐시 300만원이 전달됐다. 또한, 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8월에 열리는 EACC 한국대표선발전에 8강 시드를 받아 참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eK리그를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e스포츠협회는 앞으로도 기존 스포츠 산업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e스포츠의 산업적 외연 확장과 함께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