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시킨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가 메인 포스터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방법: 재차의'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를 배경으로 임진희(엄지원 분)와 백소진(정지소)을 둘러싼 ‘재차의’ 군단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가만히 서 있는 ‘재차의’부터 택시에서 뛰어내리는 ‘재차의’, 멀리서 달려오는 이들까지 기묘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 ‘재차의’ 군단을 믿기지 않는 듯이 바라보는 임진희의 표정에서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의 강렬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편, 결연한 표정으로 그들을 응시하는 백소진의 모습은 ‘재차의’에 정면으로 맞서게 될 그녀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법’을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한 제작기 영상은 드라마에서 영화로 세계관을 확장한 ‘방법’ 유니버스의 탄생을 엿볼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로 호평받았던 드라마 '방법'에 이어 영화 '방법: 재차의'의 각본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드라마의 주요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의 일종인 ‘재차의’라는 신선한 소재를 접목시켰다. 여기에 김용완 감독이 “한국의 토속 신앙에 집중했던 드라마에서 나아가 동아시아적인 개념의 ‘방법’으로 범위를 넓혔다”고 밝힌 것과 같이 한국형 좀비인 ‘재차의’에 인도네시아의 주술적인 요소를 가미해 독특하고도 색다른 이야기와 확장된 스케일의 영화 '방법: 재차의'가 탄생할 수 있었다.
드라마 '방법'의 주역 엄지원과 정지소가 다시 한번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와 죽음의 저주를 거는 방법사로 분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등 반가운 얼굴의 ‘방법’ 오리지널 패밀리부터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 신선한 뉴페이스들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 ‘재차의’를 위해 '부산행', '반도', '킹덤' 시리즈에 참여한 ‘K-좀비 전문가’ 전영 안무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영 안무가는 “좀비와 달리 ‘재차의’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이룰지 생각하며 간결하게 움직인다”고 전하며 기존의 좀비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예고해 ‘재차의’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장면일 것”이라고 김용완 감독이 자신 있게 전한 강도 높은 카체이싱 액션은 '방법: 재차의'의 하이라이트. 일제히 같은 색상의 택시에 올라타 오로지 목표 차량만을 추격하는 ‘재차의’ 군단의 차원이 다른 액션은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쾌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오락영화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한편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