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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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前멤버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中여론 '최악'[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19 10:54 / 기사수정 2021.07.19 10:5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엑소 전 멤버이자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한 우이판(크리스)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18일 시나연예는 최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의 한 누리꾼 계정이 우이판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우이판이 캐스팅 면접을 빙자해 만남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휴대폰을 빼앗고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먹여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캐스팅 면접인 줄 알고 만남에 응했으나, 오후 9시가 된 시각에 우이판의 집으로 즉각 가게됐고 술을 마시라고 강요해 도망가려했지만 그의 매니저로부터 우이판의 연예계 지위를 이용한 협박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17세였고 연기를 꿈꾸고 있던 A씨였기에 매니저의 협박에 휴대폰도 강제로 뺏기게 됐다고.

이후 결국 술을 마시게 됐고 우이판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나를 포함해 피해자는 모두 8명이고 그 중 2명은 미성년"이라고 밝혀 큰 충격을 줬다.

A씨는 "우이판은 약속했던 캐스팅을 실행한 적 없다"며 "우이판에게 50만 위안(한화 약 8800만원)을 받았는데 현재 18만 위안은 반환했고 나머지도 이체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폭로 후 우이판은 각종 광고에서 삭제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우이판은 19일 자신의 웨이보에 "지금껏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법적대응의 진행을 방해하고싶지 않아서였다"며 "그러나 내 침묵이 결국 루머 폭로자를 방치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밝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2020년 12월 5일 모임에서 A씨를 딱 한 번 만났을 뿐 술도 마시지 않고 휴대전화도 빼앗은 적 없다. A씨가 묘사한 각종 이야기도 없었다"며 "그날 모임에 사람이 많았으니 모두 증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이판은 "나는 지금까지 캐스팅을 빌미로 어떤 유혹을 한 적도 없고 '미성년자'도 없다"고 부인했다.

우이판은 "만약 이런 행위가 진짜 있었다면 내가 감옥에 가겠다. 내가 한 말에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우이판 공작실 측 역시 A씨의 주장이 거짓이며 현재 법적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이판의 해명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A씨와 피해자들에게 '증거'가 있는 것에 주목하며 법적공방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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