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슈돌'의 사유리가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미수다'로 인연을 맺은 친구 따루를 만나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슈퍼 엄마' 사유리와 젠의 나들이가 그려졌다. 아들 젠과 함께 한복을 차려 입은 사유리는 젠에게 "10년 만에 엄마 친구가 놀러온다"고 말하며 즐겁게 집을 나섰다.
사유리의 친구는 10년 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한 인연으로 만난 친구, 핀란드 출신 따루였다. 그는 '미수다'출연 당시 막걸리를 사랑하는 면모로 눈길을 끌었던 출연자였다. 따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6살 딸 아르미, 3살 딸 아일리를 두고 있었다. 핀란드에 살다가 사유리를 보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따루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따루는 사유리에게 "아는 지인이 유튜브를 통해 봤다고 하면서 네가 혼자 출산한 소식을 알려줬다. 그때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다. 10년 전 '미수다' 회식 때 네가 펑펑 울면서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던 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자신의 근황을 함께 전하며 "젠의 정자를 기증해 준 사람이 북유럽 사람이다. 핀란드인일 수도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젠은 엄마 사유리와 함께 핀란드에서 행해진다는 아기 수영을 마치고 수박 먹방을 펼쳤다. 젠은 '슈퍼 베이비'답게 수박을 집요하게 쫓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따루는 사유리에게 "나는 둘이 키우기도 힘든데 혼자 키운다고 하니까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핀란드에는 한부모 가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혼자서 키운다고 말하기가 건방진 느낌이다", "아빠가 없어도 젠에게 좋은 롤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따루는 사유리에게 "이상형이 있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오픈마인드의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답해 열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루는 적극적으로 사유리에게 주선해주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함께 삼겹살을 먹고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