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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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랩하는 이금희라니..."예능 배우고 싶다"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07.18 19:22 / 기사수정 2021.07.18 19:2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금희가 아웃사이더의 랩에 도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아침마당' 진행 18년 및 '인간극장' 내레이션 9년의 대기록을 보유한 이금희가 사부로 출연했다.

제작진은 이금희의 등장에 앞서 "대화의 신이자, 토크의 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승기는 "거의 다 문자로 하다보니까 말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했고, 김동현 역시 "머릿 속에 있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잘 안 된다. 말을 유창하게 잘 하고싶은데, 대화가 한정적이다"고 털어놨다.



이금희의 등장에 이승기는 "대화의 기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사부"라고 반겼다. 김동현은 "저는 발음을 똑바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송을 보면 발음이 이상하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이금희는 "발음을 잘 하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정확한 발음을 하는 법을 전했다. 

그리고 많은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비롯해 정확한 발음을 요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금희의 영상을 보면서 발음 연습을 한다고. 이를 알고 있던 이금희는 "그래서 제가 허투루 할 수가 없더라"며 웃었다. 

또 이금희는 '인간극장' 시그널이 나오자 "'아침마당'을 18년 보름을 진행했다. 23,400명의 초대손님을 만났다. 그분들과 다 인터뷰를 했다. 그것은 곧 23,400권의 책을 읽은 것과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금희는 "왜 사부에게 배우려고 하느냐. 저는 오늘 예능을 배우려고 왔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이금희는 자신을 'MC 밤톨'이라고 하면서 아웃사이더의 '외톨이' 랩을 보여줬다. 시작은 좋았으나 노래가 뒤로 갈수록 엉망진창으로 불러 의외의 웃음을 줬다. 이런 이금희의 반전 모습에 "이런 모습을 처음 뵙는다. 33년을 어떻게 참으셨냐"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금희는 "모든 것을 감당해보겠다"면서 멤버들과 함께 '극한마당'을 진행했다. 이승기는 이금희에게 "생방송의 실수가 두렵다"고 말했고, 이에 이금희는 "생방송은 여행이나 인생과 비슷하다. 계획대로 되는 것이 없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 생긴다. 그런데 계획대로 잘 된 것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실수한 것이 기억에 남는 법이다.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그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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