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채영이 그의 매니저를 가족처럼 챙겼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한채영이 한채영 매니저에게 영상 편지를 띄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채영은 한채영 매니저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한채영 매니저는 "밖에 나가면 제가 누나를 케어하니까 집에서는 저를 안 시키려고 한다. 수저도 주고 접시도 갖다 준다. 제가 필요한 걸 다 먼저 갖다주신다. 엄마 같은 누나다"라며 자랑했다.
더 나아가 한채영은 각종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한채영 매니저에게 건넸고, 한채영은 "나를 다이어트 시키면서 네가 다이어트하지 마라"라며 밝혔다.
또 한채영 매니저의 집안 곳곳이 한채영이 선물한 물건들로 채워져 있었다. 한채영 매니저는 "가구 절반은 누나가 해준 거다"라며 귀띔했다.
한채영 매니저는 "이건 절대 비밀로 하라고 한 거다. 이 집도 누나가 구해주신 거다. 제가 많이 힘들어서 서울 생활을 접고 대구로 내려가려고 집도 정리하고 했다. 누나가 그 소식을 듣고 '너는 잘 될 수 있다. 너는 잘 할 수 있는 아이다. 이 길로 더 크게 될 아이인데 왜 지금 그만두려고 하냐. 누나는 너 없으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해 줬다"라며 회상했다.
한채영 매니저는 "다시 일을 할 수 있게끔 되게 많은 도움을 줬다. 진짜 엄마 같은 누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채영은 민망해했고, "우리 매니저 집이 대구다. 저도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활동을 하다 보니까 부모님 없이 혼자 있다는 게 힘들지 않냐. 하고 싶은 일인데 서울에 못 있게 됐다고 하니까 조금 도와준 거다"라며 털어놨다.
한채영은 "그런 걸 해주는 걸 떠나서 그만큼 (일을) 잘한다. 우리 일을 하다 보면 누가 내 편이고 누가 내 편이 아닌지 모를 때가 있지 않냐. 매니저는 가족처럼 내 편인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한채영은 영상 편지를 띄웠고, "누나랑 오랫동안 같이 일했는데 항상 한결같이 옆에서 가족처럼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네가 더 잘 됐으면 좋겠고 우리 같이 열심히 파이팅 해서 오래오래 일 같이 하자"라며 응원했다.
한채영 매니저는 "네"라며 대답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랐다.
전현무는 "5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감탄했고, 양세형은 "여태까지 '전참시' 하면서 밖에서 다 듣고 있어도 모른 척했다. 이렇게 대답한 건 처음이다"라며 설명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