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경란이 아나운서 시절 상처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는 "김경란! 눈물의 아픔과 새로운 사랑은 언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제했다.
김경란은 "아나운서 초창기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금요일 오후에 이야기를 듣고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결정권을 갖고 계신 분이 안 갔으면 했다. '너는 손녀니까 굳이 가냐. 방송을 하고 가라'고 해서 방송을 하게 됐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이 없는 빈 집에서 밤새 통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도리가 있는데 그걸 할 수 없는 직업군에 들어와서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 게 죄송하고 회사가 그런 결정을 한 게 화가 났다. 야속하게도 다음 날 갔는데 빨간색 옷이 있는 거다. 회사가 내 마음을 알아줄 필요는 없지만 (좋지 않았다.)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두 시간 잘해야지 생각하고 뉴스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만신포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