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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4' 이하나vs이규형, 섬뜩한 경고…목 조르기 대치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1.07.17 09: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4인격 연쇄살인마’ 이규형이 이하나의 목을 조르는 대치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 9회에서는 동방민(이규형 분)이 강권주(이하나) 앞에서 자신의 다중인격을 드러내 극한의 공포를 맛보게 했다.

이날 데릭 조(송승헌)가 권샛별(김시은), 장효준(김영훈) 납치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장효준은 이미 누군가에게 납치된 뒤였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뜻밖의 반전이 펼쳐졌다. 강권주와 112 신고센터 대원들이 수소문한 결과, 장효준 납치범은 치과의사 민혜린(신수현)으로 장효준에게 집착해 그를 지속해서 스토킹했으며 악질 스트리머 피그디스(정대로)의 조작 방송을 사주한 인물로 밝혀졌다. 또한 장효준과 권샛별 양부모의 상반된 주장 중 권샛별이 양부모에게 오랫동안 학대당했다는 장효준의 말이 진실로 드러났다.

그사이 민혜린에게 납치된 장효준은 모텔 지하에 있는 밀실에 감금됐고 민혜린은 “내가 아무리 당신을 사랑해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 그래서 이번에는 벌을 줘야겠어. 앞으로 당신 밥은 곱게 갈아서 한입씩 떠먹여줄 테니 걱정하지마”라고 살해 협박하며 장효준에게 또 다른 지옥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데릭 조는 민혜린의 마취제 공격에 쓰러지는 절체절명 위기에도 현장 파트너 심대식(백성현), 출동팀원으로 첫 신고식을 치른 박은수(손은서)와 함께 장효준을 무사히 구출해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이와 함께 한번의 호의로 시작된 민혜린 스토킹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민혜린의 망가진 인생은 엇나간 모성애가 낳은 비극이었고 민혜린은 자신이 받은 학대를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것. 이에 강권주가 장효준에게 건넨 “이제 스토킹 처벌법도 발휘돼요. 민혜린씨는 법의 무거운 심판을 받을 겁니다. 스토킹 절대로 가벼운 범죄 아닙니다“라는 말처럼 삐뚤어진 사랑에서 시작된 스토킹 범죄와 그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데릭 조는 동방민의 진짜 정체를 확인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권샛별로부터 서커스 삐에로 게임 유저 레인저(현석준)가 피해자 주주(엄지성)와 친했고 그가 종종 서커스맨의 고향에 가서 살겠다고 말했다는 정보를 얻었다. 또한 여성 호르몬 변화와 특수 분장 등 FBI 다인성 망상장애 사건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이 찾는 서커스맨의 정체가 동방민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 본격적으로 시작될 역공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마침내 동방민이 강권주와 맞대면하며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앞서 한우주(강승윤)는 동방민에게 게임 유저 앵그리로 접근했고 비모도 골든타임팀의 함정 수사를 눈치챈 동방민이 씨씨맨 아이디로 그에게 스마일 배지 거래를 제안한 것. 이후 한우주, 심대식과 함께 거래 장소에 나간 강권주는 데릭 조에게 온 무전을 받기 위해 건물 안 비상계단으로 이동했고 때마침 동방민이 그녀 앞에 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동방민이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강권주의 목을 조르며 “내가 보고 싶었나? 나도 보고 싶었어. 그 예쁜 얼굴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이제 우릴 방해한 대가를 치러야지. 어떻게 찢어줄까?”라고 섬뜩한 경고를 날린 위기일발의 순간 “안 돼. 얜 내 샴쌍둥이야”라며 센터장, 서커스맨 인격이 다투는 폭주까지 선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에 비모도 골든타임팀과 동방민의 대립이 본격화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보이스4’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4% 최고 3.0%, 전국 평균 2.5% 최고 2.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17일 오후 10시 5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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