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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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술판' NC 초토화, 대표이사-본부장 사퇴 및 단장 직무정지

기사입력 2021.07.16 16:05 / 기사수정 2021.07.16 16:1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에 NC 다이노스 수뇌부들이 줄줄이 사퇴했다. 

KBO는 16일 오전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지난 8일 방역 지침을 위반한 NC 선수들(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에 대해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천만원을, NC 구단엔 1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후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구단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구단주인 저에게 있다"라면서 "이번 사태와 관계 있는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은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며 사후 조치를 약속했다.

이에 NC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황 대표는 사퇴문을 통해 "오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구단 내 선수들이 일으킨 물의와 그로 인한 파장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KBO 리그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배석현 본부장도 책임을 지고 직무에서 물러났다. 아울러 구단은 지난 14일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김종문 단장 대신 임선남 데이터 팀장에게 단장대행을 맡겼다. 

한편,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된 NC 다이노스는 곧바로 대표대행을 선임해 구단 정상화에 나섰다. 대표대행으로 서봉규 NC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을 내정했다. 대표대행은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를 결정하기 전까지 구단을 이끌 예정이다.

서봉규 신임 대표대행 내정자는 “야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금 사랑받는 구단이 목표”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이노스가 가지고 있는 원칙과 가치를 되새기면서 구단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황순현 전 대표,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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