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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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복귀가 달갑지 않은 레알..."가뜩이나 힘든데"

기사입력 2021.07.16 15:59 / 기사수정 2021.07.16 15:5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 이적했던 가레스 베일이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각)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훈련 복귀가 오는 23일(현지시각)로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해당 언론은 "베일의 복귀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경쟁을 의미한다. 베일은 지단 감독 아래에서 인내심을 잃었고 구단의 팬들 역시 지지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베일의 레알 복귀는 팬들과의 문제 이외에도 어려운 구단 재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을 노리는 구단은 베일의 복귀가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스페인 아스는 "베일은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구단과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뒤 연장 계약이나 이적 없이 바로 은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알리며 베일이 머지않은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 하기도 했다.

이에 UEFA 유로 16강에서 덴마크에 대패를 당하며 탈락한 뒤 그는 다시 거취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질문을 받은 직후 정색을 하며 인터뷰를 거절하고 퇴장했다.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고 마드리드에서 주급 60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최근 레알 생활을 돌이켜보면 매우 좋지 않았다. 중국 이적이 결렬된 이후 부진을 겪었고 이에 '태업설'이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와 그 팬들에게 환영받기 위해서는 팀에 복귀해서 성실한 훈련을 진행하고, 이후 시즌이 개막했을 때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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