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4 19:53 / 기사수정 2011.01.14 20:12
김민석은 14일, 서울 공릉동 태릉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시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TES(기술요소) 31.86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 28.09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59.95점을 받은 김민석은 58.94점을 기록한 이동원(15, 과천중)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30일에 열린 올 시즌 첫 국내대회인 '2010 전국 랭킹전'에 출전한 김민석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7.86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동원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종합대회에서 모든 요소를 깔끔하게 연기한 김민석은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남자 싱글 시니어부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김민석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도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민석은 트리플 룹 + 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랜딩시켰다.
모든 점프 요소를 깨끗하게 마무리한 김민석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김민석은 "최근에 했던 경기 중, 오늘 경기가 최고였던 것 같다. 모든 과제를 깨끗하게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민석은 "그동안 러츠와 플립 등 토 점프 계열이 약했는데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켜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레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최근 고려대 진학이 확정된 김민석은 "대학에 진학하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참고로 김민석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2010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59.80점이다.
한편, 김민석과 이동원에 이어 이준형(15, 도장중)은 52.13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6일에 열린다.
[사진 =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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