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대원 감독의 영화 '매미'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윤대원 감독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팔레 드 페스티발의 부뉴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등을 수상하며 상금 1만1천250유로(한화 약 1천500만원)를 받았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전 세계 490개 영화학교에서 1835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윤대원 감독의 '매미'를 포함, 17편이 영화제 무대에 올랐다.
'매미'는 17분짜리 단편 영화로,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몸을 파는 트랜스젠더 창현을 통해 육체에 갇힌 성 정체성을 그려낸 작품으로, 윤대원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6일 개막한 칸국제영화제는 17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신설된 프리미어 부문에,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사진 = 칸국제영화제 SNS, '매미' 포스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