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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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간동거' 장기용♥혜리, 동화 같은 해피엔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6 06:40 / 기사수정 2021.07.16 1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혜리가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지켰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6회(최종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인간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여는 인간이 될 거라고 기대했고, "그게 갑자기 도술이 듣지 않고 어떤 기운도 정기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 어쩌면 나"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신우여는 자신이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고, "저 아무래도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며 이담(혜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담은 신우여의 말을 착각했고, "사람이 된다는 얘기예요? 도술도 안 먹히고 아무것도 안 느껴지면 평범해지고 있단 뜻이잖아요. 어떻게 해. 너무 축하해요"라며 기뻐했다.

이후 신우여는 양혜선(강한나)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렸고, "네가 날 생각해 준다는 거 알아. 소식 없다가 천년을 앞두고 나타난 것도 사실은 내가 걱정돼서 왔다는 거. 고마웠어"라며 털어놨다.

양혜선은 "하지 마. 마지막인 것처럼 인사하지 말라고"라며 울먹였고, 신우여는 "부탁 하나만 하자. 나 담이 씨한테 사실대로 말하려고"라며 결심했다.

또 이담은 신우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꼈다. 이담은 신우여와 통화하며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흥분한 이담은 달려오는 트럭을 피하지 못했고, 신우여는 이담의 비명을 듣고 순간 이동했다.

다행히 신우여는 이담의 목숨을 구했고, 그 자리에서 소멸됐다. 신우여는 '어쩌면 처음부터 알았던 것 같아. 네가 내 운명을 바꾸겠구나. 의미도 보람도 없던 내 생을 의미 있게 만들겠구나'라며 이담을 바라봤다.

양혜선은 홀로 울고 있는 이담에게 달려갔고, 이담은 "어르신이 사라졌어. 나 구하려고. 나 때문에"라며 괴로워했다. 양혜선은 "네 잘못 아니야. 운명을 탓해야지 어쩌겠어. 너무 자책하지 마"라며 위로했다.

양혜선은 이담이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봤고, 끝내 자신의 푸른 구슬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양혜선은 "이렇게 미련하게 굴 걸 알고 신우여가 그런 부탁을 했구나"라며 신우여와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앞서 신우여는 양혜선에게 "혹시 내가 사라지고 나서 담이가 너무 아파한다면 네 구슬로 기억을 지워주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고, 양혜선은 "산신이 그나마 베푼 소원권을 너네한테 쓰라고? 그런 고민할 시간에 인간 될 노력을 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라며 당부했던 것.

양혜선은 이담에게 신우여가 어떤 부탁을 했는지 이야기했고, "이게 신우여가 천 년 끝에 내린 마지막 결론이야. 네가 행복하게 사는 거. 자기를 영영 잊더라도"라며 못박았다.

이담은 "난 한순간도 잊고 싶지 않아. 계속 이렇게 힘들게 살더라도 영영 만날 수 없다고 해도"라며 거절했고, 신우여를 부르며 오열했다.

신우여는 이담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났고, 다음 날 이담 곁으로 돌아왔다. 산신은 '천 년. 즉 꼬리가 아홉 개를 넘기기 전에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희생을 알아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된다면 너의 생을 간절히 원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이라며 전했다.

신우여와 이담은 서로를 사랑하며 매일 행복해했고, 오래오래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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