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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 이민형, "담원기아, 우리가 못 이길 봇 듀오 없다. 4대리그 통틀어서"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16 14:3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케리아' 류민석과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KT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감코진 변화까지 감행한 T1은 KT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시즌 6승 고지를 달성한 T1은 더욱 발전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완벽한 모습을 선보인 T1. 특히 1, 2세트 바루스로 시종일관 봇을 압박한 이민형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T전 준비 과정에 대해 "코치진분들이 원래 있었던 분들이라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 담원 기아전에 대해선 "민석이가 담원 기아에게 1년 반 동안 이긴적이 없다고 했다. 꼭 이번에는 이겨서 민석이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으로 KT를 격파했다. 승리 소감은?

이겨서 다행이다. '오너' 문현준의 서머 데뷔전을 축하하고 고맙다. 

>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KT전 어떻게 준비했는가 

코치진분들이 원래 있었던 분들이라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선수들도 다 같이 의견을 많이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 아무래도 코치진이 바뀌어 밴픽 관련해서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 상황인가? 

어린 애들이 많아서 활기차다. 저는 애늙은이 소리를 많이 들어서  활기차기 보다는 무게감이 있다. 

> 압도적인 승리가 인상적이다. 경기력이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떤 점을 보완했나

우리도 잘 모르겠다. 보완했다기보다는 경기력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팬들도 기분이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경기력 기복이 큰데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 1세트 상대가 진을 선택했는데 최근 메타에서 진은 어떤가?

진은 저도 참 좋아하는 챔피언이다. 기회가 된다면 쓸 수 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1, 2세트 봇 라인전을 압도했다. 봇 듀오 호흡은 현재 어느 정도인가?

저와 민석이의 호흡은 언제나 좋다고 생각한다. 둘이 보는 각이나 그런 부분이 비슷하다. 그래서 잘하는 것 같다. 

> 오너 선수의 첫 출전이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줬나

일단 오너 선수와 서브로 있었을 때, 다른 친구들까지 포함해서 '우리에겐 언제가 기회가 온다. 열심히 준비하자'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KT전도 기회 왔으니 잘해보자고 말해줬다. 

KT전 잘했지만 평범하게 했다고 생각한다.(웃음) 라이너들이 잘하면 정글러들의 플레이는 난이도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정글러는 라이너 빨이다. 

> KT전 경기력,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고 싶나

적당히 6점. 저의 한계치 정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바루스 직스는 재미가 없어서 더 만족스럽지 않다. 

> 농심 전 패배가 아쉬울 것 같다. 패배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아무래도 전략적인 부분이 많아 다 말하기 어렵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쉬운 점이 크다.

> 다음 경기가 담원 기아전이다. 각오는? 

담원 기아 상대로 스프링 때도 우리가 우세했지만 실수해서 졌다. 이번에는 다르다. 특히 민석이가 담원 기아에게 1년 반 동안 이긴 적이 없다고 했다. 꼭 이번에는 이겨서 민석이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 

> 봇 듀오간의 맞대결은 어떻게 보는가?

우리가 못 이길 바텀은 없다. 4대리그 통틀어서!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힘들다. 팬들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멘탈을 잘 잡아야 한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롤드컵 꼭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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