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새가수' 이승철이 참가자 윤태경을 극찬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는 오디션 1라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가수'의 참가자들은 이미 70~90년대 레전드 가수들을 직접 만나 평가를 받고 온 참가자들이었다. 참가자 44팀이 13개의 조로 나눠 13인의 레전드를 만나 무대를 선보였고, 추천서를 받았고 사인을 받은 사람만 통과되는 방식.
가장 먼저 공개된 1조의 참가자로는 한상원 밴드의 보컬 유다은과 보컬 전공 대학생 박산희, 바리스타 임도환, 싱어송라이터 윤태경이 등장했다. 이들을 평가할 1조의 레전드 가수는 바로 가수 한영애였다. 포스를 뿜어내는 한영애의 등장에 이승철은 "무섭다"라며 놀라워했다.
한영애는 "오디션을 두 번인가 세 번 봤다. 그래서 떨리는 감정이란 걸 알기 때문에 오늘은 저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참가자들을 안심시켰다.
가장 먼저 나선 사람은 임도환이었다. 임도환은 "분위기가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긴장이 됐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임도환은 이광조의 '세월 가면'을 선곡했다. 한영애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목소리에 취했다"라며 어려운 노래를 잘 불렀다고 칭찬했다.
이어 등장한 윤태경은 이승철의 '마지막 나의 모습'을 선곡했다. 한영애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를 하면 빠져나오는 시간이 얼마나 되냐"라고 물었고 금방 빠져나온다는 윤태경의 대답에 "더는 할 말이 없다"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았다.
임도환은 "제가 못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걱정을 드러낸 반면 윤태경은 "솔직하게 저만 (추천)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MC 성시경은 이승철에게 "만약에 윤태경이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했다면 추천서를 줬을 거냐"라고 물었고 이승철은 "했을 것 같다. 전반적인 기본 자질이 좋다. 저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걸 많이 따지는 사람인데 선천적으로 타고난 보컬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이승철에게는 추천서가 전달됐고, 한영애는 두 사람 모두를 추천했다. 임도환은 "전 정말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추천해 주셨다고 하니까 너무 감사하고 이제 떨리기 시작한다"라며 한영애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윤태경 역시 "기분이 풀리고 좋아졌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