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박윤재가 사채업자들에게 협박당하는 소이현을 구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집으로 돌아온 김젬마(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채업자에서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김젬마는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쓰러졌다. 이후 김젬마는 엄마에게 가겠다고 뗴를 쓰던 어린 시절의 동생 모습부터 동생이 사망할 당시의 모습이 꿈에 등장해 괴로워했다.
잠에서 깬 김젬마는 오늘은 쉬라는 소옥경(경인선)의 말에 "나 출근해야 한다. 취직하자마자 이러면 잘린다"라며 걱정했고 소옥경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걱정했다. 하지만 김젬마는 대답을 회피하며 출근했다.
윤기석(박윤재)은 출근한 김젬마를 불러내 "무슨 일이냐. 어제 늦게까지 안 들어갔다던데"라며 물었다. 김젬마는 "제 사생활까지 대표님한테 말씀드릴 의무는 없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윤기석은 "우리 집 왔다가 늦게까지 안 들어갔다고 하니까 걱정돼서…"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어제 우리 할머니가 하신 말씀 마음에 두지 말아요. 기분 나빴다면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후 김젬마가 일하는 곳에는 사채업자가 또다시 들이닥쳤다. 김젬마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요. 제발. 자꾸 이러시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밝혔으나 사채업자들은 더욱더 강하게 협박했고 급기야는 소이현을 때리려고 했다. 윤기석은 이를 막아내며 "좋게 얘기하셔라. 젬마 씨는 들어가요"라며 상황을 수습했고, 폭력을 행사하는 사채업자들과 맞서 싸웠다.
김젬마는 피가 나는 윤기석의 이마를 조심스럽게 닦았고,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머쓱한 듯 시선을 돌렸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