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인석이 가족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인석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돌이켜보면 저도 모르게 내가 뭐라고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나를 다 좋아해주길, 사랑해주길 바라며 살았던 것 같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게 늘 안 돼서 너무나도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며 "왜 날 싫어하지?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했다는 김인석은 "고쳐보려고도 해보고 더 좋은 사람이 돼보려고도 해보고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도 해봤다"고 밝혔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알게 됐다"는 김인석은 "제 그릇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았던 것 같다. 당연히 부족한 녀석이 과분한 것들을 받아왔으니 거기다 당연한 것처럼 더 많은 것을 받으려 욕심만 내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안 좋았을까"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한 김인석은 "이렇게 부족한 제게 와준 우리 가족에게"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김인석은 "예전 같으면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하며 풀 얘기를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집에 들어와 혼자 술 마시며 여기 써 올린다. 공개적으로"라고 남기도 했다.
한편 김인석은 안젤라박과 지난 201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인석 글 전문.
돌이켜보면 저도 모르게 내가 뭐라고.
대한민국 모든사람들이 나를 다 좋아해주길, 사랑해주길 바라며살았던것같아요.
연예인이랍시고 그래서 그게 늘 안되서 너무나도 힘들었던것같아요.
절싫어하는분들은 너무많으니 ㅋㅋ
왜 날싫어하지?
내가 뭘 잘못했나?
날 고쳐보려고도 해보고
더 좋은사람이 되보려고도해보고
더열심히 살아보려고도해보고.
그래도 안된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많은시간이 지나고 보니.
알게됐어요.
솔직히 전. 제 그릇보다 더 많은것을 받았던것같아요.
당연히 부족한녀석이 과분한것들을 받아왔으니......
거기다 당연한거처럼 더 많은것을 받으려 욕심만내고 그모습이 얼마나 보기 안좋았을까!..
암튼 곰곰히 생각해보면 해볼수록.
우리 가족에게 감사해요.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와준 우리 가족에게....
예전같으면 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며 풀 이야기를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집에들어와 혼자 술마시며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ㅋㅋ
여기다 써 올리네요.
공개적으로 ㅋㅋㅋㅋ
사진=김인석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