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12 00:39 / 기사수정 2007.06.12 00:39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올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백차승(28,시애틀 매리너스)이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클리블랜드를 상대한다.
백차승은 12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한 백차승은 3승 2패에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애틀의 5선발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6일 볼티오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4승에 도전했던 백차승은 5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2경기 만에 다시 4승에 도전한다.
백차승의 4승 도전은 녹녹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는 6승 2패에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고 있는 폴 버드다.
버드는 5월에만 6경기에 출장하여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7일 경기에서는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이닝 4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버드의 약점은 홈런을 자주 허용한다는 점이다. 버드는 10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당 1개 정도의 홈런을 얻어맞고 있다. 그러나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에서 4번째로 홈런이 적은 구단이다.
백차승은 클리블랜드 타선도 조심해야 한다.
지난 달 22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백차승은 6⅓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8피안타를 맞으며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6회까지 호투하던 백차승은 7회에 대거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경기당 5.62점을 뽑아내는 강력한 화력을 앞세우고 있다. 7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1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빅터 마르티네즈와 자니 페날타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선 전체가 고르게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백차승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른 디트로이트를 1.5게임 차로 누르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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