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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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유로 우승에 英 흥분 이유..."제2의 호날두 나올까"

기사입력 2021.07.13 15:38 / 기사수정 2021.07.13 15:3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유로 우승은 이탈리아의 차지였지만, 잉글랜드도 덩달아 흥분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UEFA 유로 2020이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2020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각)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다. 이번 '더블'을 달성한 조르지뉴가 '제2의 호날두'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개인 상으로 축구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다.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는 익스프레스의 말처럼 2008년 이후 단 한 명의 발롱도르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009, 2010, 2011, 2012, 2015, 2019)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2008, 2013, 2014, 2016, 2017)가 양분했다.

2018년은 두 선수가 아닌 루카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의 위너가 됐지만, 역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다.

조르지뉴는 유로 대회가 종료된 후 발롱도르 수상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황급히 "다음, 다음 질문! 다음 질문!"이라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 

조르지뉴는 "나는 아직 발롱도르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그저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과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르지뉴는 7월 기준 발롱도르 파워랭킹 3위에 올라 있으며 2위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1위에는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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