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김완준이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실제상황※ 심야신당 최초로 촬영 도중에 신내림 받은 가수 김완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는 JTBC '히든싱어6' 진성 편 우승자 가수 김완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완준은 "고모의 딸이 현재 무당으로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호근은 "작두 타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완준은 "어떨 때는 그런 생각도 했다. 갈팡질팡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완준은 "부모님이 가수할 거면 호적에서 파겠다고 할 정도로 반대가 심했다. 저는 가수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었었다"라고 말했다.
김완준은 "'공덕이 부족하니까 조상굿을 해서 조상님께 밥을 대접해드리는 게 어떻겠냐' 해서 굿을 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높이 뛰고 있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눈을 감고 가족들을 어깨를 두드리며 씻겨줬다. 그날 법사님께서 부모님께 무속인으로 키우자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어머님이 극구 반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호근은 "김완준 씨 집안이 대대로 신을 받들던 집안인데 공줄이 끊겨서 집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호근은 "이 집은 원한에 사무친 분들이 많다. 마음이 편치 않는 건 고사하고 증오와 분노로 사신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인생이 힘든 거다. 자식에 대한 아픔과 시련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완준은 "21살 아들이 뇌성마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살아오면서 한 번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결혼을 한 번 갔다 왔는데 드라마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라며 "정말 친한 후배와 아내가 바람이 났더라. 제가 충격이 너무 커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술을 3병을 먹고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부모님이 스쳐 지나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정호근은 "살인이 안 난 게 다행이다. 신 기운이 강한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사고를 낸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