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가 부모님의 결혼식에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가 부모님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혜 가족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부모님의 모습에 울컥하고 말았다. 이지혜 아버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를 보고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 진짜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지혜 어머니는 "눈물 나오려고 하네"라며 눈물을 참느라 안간힘을 썼다. 이지혜 어머니는 남편을 향해 "나 잘 만난 거야?"라고 물어봤다. 이지혜는 눈물을 글썽이다말고 "엄마 왜 끼 부리고 그래"라고 말해 감동을 파괴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각양각색의 꽃과 장식들로 꾸며진 결혼식장 내부를 보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지혜의 언니와 동생은 어머니가 울지 않도록 절대 울지 말자고 미리 얘기를 나누며 눈물이 날 것 같으면 서로 쳐다보지 않기로 했다.
문재완은 장인, 장모님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이지혜와 문재완의 딸 태리는 할머니 에스코트를 위한 화동으로 나섰다. 이지혜 삼남매는 행복해 하는 부모님을 보며 가슴 뭉클해 했다. 이지혜는 인터뷰 자리에서 "드디어 엄마도 신부의 경험을 하는 구나. 마음속에 있던 빚 같은 게 없어진 느낌이었다"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재완은 장인, 장모님에게 서로 덕담을 해 보자고 말했다. 이지혜 어머니는 "자식을 잘 키워서 이런 날이 와서 행복하고 내가 참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맙다"고 했다. 이에 이지혜 아버지는 "내가 당신을 만난 건 일생일대의 행운이다.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이지혜 아버지는 갑자기 "뭐 줄 게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문재완이 결혼식 2시간 전 장인어른에게만 몰래 반지를 건네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상황이었다. 이지혜 아버지는 문재완이 준비해준 반지를 아내에게 끼워주며 무릎도 꿇었다.
문재완은 결혼식을 기념하며 키스나 뽀뽀를 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혜 어머니는 손사래를 쳤다. 이지혜 아버지는 절충안으로 볼뽀뽀를 하겠다며 박력 넘치는 면모를 보이며 아내에게 로맨틱한 볼뽀뽀를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