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들을 출산한 배윤정이 둘째 욕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맘편한 카페 시즌 2'(이하 '맘카페2')에서는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만삭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맘카페2' 스튜디오 녹화 당시 출산 전이었던 배윤정은 "내일 입원해서 모레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설레는 것도 있지만 무서운 것도 있다. 수술을 안 해 본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수술은 다르더라"라고 솔직히 말했다.
입원을 위해 촬영 중 먼저 퇴근을 해야 하는 배윤정은 '맘카페2'에 "나 여기 멤버 좋다. 정이 많이 들었다. 그러니까 나 빼면 안 된다"면서 시즌 3를 욕심내 웃음을 자아냈다.
골드 출산 예정일 당일 카메라를 켠 배윤정은 "이거 마지막 밥이다"면서 점심을 먹었다. 서경환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출산 20시간 전이다. 그럼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냐"고 장난쳤다.
출산을 앞두고 배윤정은 서경환에게 "골드 낳으면 육아는 같이 하실 거죠?"라고 물었다. 서경환은 "내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산 10시간 전 입원실에서 쉬고 있던 배윤정은 빵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출산 전 골드의 심장 소리를 듣자 서경환은 벅찬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배윤정은 "와이프는 지금 죽어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밤잠을 설친 배윤정은 간호사에게 이것저거 물어보며 "남들 다 하는데 왜 이렇게 겁나지"라고 털어놨다. 배윤정이 홀로 수술실로 들어가자 서경환은 수술실 앞에서 자리를 뜨지 못 하고 안절부절했다.
서경환은 "설레고 떨렸다. 단순한 단어들로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이 있던 것 같다. 아이가 생기는 건 하늘의 축복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런 감정이고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3.5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골드를 처음 본 서경환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 골드를 한참 바라봤다.
출산 후 입원실로 올라온 배윤정은 서경환의 손을 꼭 잡고 "아빠 된 거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경환은 "아기들 태어났을 때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안 똑같다. 얼굴이 있다. 하나도 안 쭈글쭈글하다"면서 배윤정에게 골드 사진을 보여줬다.
골드를 처음 본 배윤정은 "너무 예쁘다"면서 신기해했다. 옆에서 울고 있는 서경환을 뒤늦게 본 배윤정은 웃음이 터졌다. 배윤정은 "이대로 가면 둘째 가도 될 것 같다. 견딜 만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E채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