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대표팀 후배 로드리고 데 파울과의 계약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공식 발표만을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7월 스페인 발렌시아 CF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우디네세 칼치오로 이적한 데 파울은 2020/21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9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를 세리에 A 전체 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SSC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등 명문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 중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에고 시메오네가 감독으로 있는 아틀레티코가 이적에 근접했다. 이적시장 상황에 정통한 스포츠 칼럼니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데 파울은 아틀레티코로 이적이 사실상 성립되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데 파울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알짜배기 활약을 하며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8강 에콰도르전 전반 49분에 리오넬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취골을 넣으며 자신의 A대표팀 첫 골을 기록했다. 또한 결승전 전반 21분 한 번에 넘겨주는 긴 패스로 디마리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모든 대회가 종료된 현재, 데 파울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아틀레티코와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문제가 없을 경우 공식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3,500만 유로(한화 약 476억 원)로 추정되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라고 알렸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