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진영이 케이주에게서 비를 느꼈다
10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이 케이주에게서 비를 느끼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진영은 3라운드 JYP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참가자를 가리기 위해 음악창작조, 댄스창작조, 아이돌조로 나누어 대결을 진행했다.
박진영은 아이돌조의 박용건, 이예담, 케이주로 구성된 용케담의 '맙소사' 무대를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점수를 맡고 있는 싸이가 아이돌조에서 용케담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였던 것.
박진영은 "용건 군은 춤이 정리 정돈되기를 바랐는데 많이 좋아졌다. 여기서 조금 더 절제되고 깨끗해지면 더 좋을 것 같다. 예담 군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얘기해줬다.
박진영은 "제가 두 분의 무대를 너무 좋게 봤고 거기에 아쉬운 부분을 하나씩 말씀드렸다. 그 부분들이 다 갖춰진 게 케이주 군 무대였다"면서 케이주를 극찬했다. 케이주는 박진영의 심사평을 통역으로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박진영은 "표정으로 '나 여유 있어'가 아니라 진짜 여유 있는 거였다. 춤 동작을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그런데 그 와중에 동작이 다 크고 다 정확하다. 그 와중에 선은 다 살아. 열여섯 살인데 이 정도로 춤춘다는 건 놀라운 거다"라고 했다.
박진영은 케이주와 관련해 중간점검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박용건과 이예담에게만 조언을 해주고 케이주에게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고. 이에 케이주는 제작진에게 박진영이 왜 자신한테만 심사를 해주지 않는 것인지 물어본 상황이었다.
박진영은 "제가 옛날에 비 군을 처음으로 오디션 봤을 때 일단 뽑아놓고 속으로 얘가 너무 스타가 될 재능이 많은 아이니까 칭찬을 못하겠더라. 나태해지거나 좀 방심하거나 흐트러질까 봐. 그 걱정이 딱 들었던 것 같다"며 케이주를 보면서 비의 스타성이 그대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케이주에게 "교만해지거나 흐트러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당부하며 "춤을 잘 춘다 못 춘다가 아니라 '쟤 스타인데?' 하는 느낌이 더 가까웠다"고 남다른 스타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