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성대에 문제가 생겨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3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성대에 문제가 생겨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정한(정헌)은 늦게까지 일하는 이광식과 마주쳤고, "배고프죠? 나가서 뭐 좀 먹죠"라며 챙겼다. 이광식은 "내일 동생 상견례 있어서 일찍 가 봐야 해요"라며 선을 그었고, 진정한은 "동생이 먼저 결혼해요?"라며 물었다.
이광식은 "저는 갔다 왔잖아요"라며 웃어넘겼고, 진정한은 "출근도 같이 하고 퇴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 그렇게 할래요? 출퇴근 같이 하자고요. 한 집에서"라며 프러포즈했다.
이광식은 "제가 지금 제대로 이해한 거 맞죠? 저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라며 놀랐고, 진정한은 "뭘 더 알아야 되나? 나이 알고 가족 관계 알고 일에 대한 생각, 가치관, 성격. 알 게 더 있나? 나머지는 살면서 알아가면 되죠. 내가 예상한 프러포즈는 아닌데. 내 마음이 급한가 봐요. 좋은 사람 놓칠까 봐 조바심이 나서요"라며 털어놨다.
또 한예슬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성대에 문제가 생겨 가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돌세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한예슬의 노래를 홍보했고, 한돌세와 양대창(금호석), 이태리(천이슬)는 한예슬의 집을 자주 찾았다.
그러나 한예슬은 절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양대창은 한돌세와 대화를 나누다 이광식에게 연락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때 한예슬이 나타났고, "연락하지 마라. 이런 꼴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라며 못박았다.
특히 한예슬은 집에 찾아온 한돌세를 쫓아냈고, "죽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라고요"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다.
한돌세는 "그래. 아비한테 다 퍼부어. 대신 꼭 살아. 너도 살고 나도 살자. 그깟 가수가 뭐라고. 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는데 살아난 것만 해도 어디야. 네 노래가 전국 방방곡곡 울려 퍼질 날 있을 거야"라며 오열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광식이 가족들에게 청혼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린 장면이 포착됐고, 이광식과 한예슬이 이대로 헤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