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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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 단순 폭행→상습 폭행…공개재판 택한 '큰 그림' [종합]

기사입력 2021.07.10 23:50 / 기사수정 2021.07.10 23:0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악마판사' 지성이 반전 재판으로 짜릿한 역전을 그려냈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분)의 공개재판이 그려졌다.

윤수현(박규영)은 폭탄에 의문을 품고 인테리어를 담당한 업체를 쫓길 시작했고, 강요한 역시 이를 보고받아 "경찰보다 먼저 찾아야 한다"라며 배후를 밝히고자 했다.

업체를 방문한 윤수현은 "시범 재판부 판사실 내부 집기 일체 납품한 것 맞냐"라고 물었지만 직원은 영장부터 가지고 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후 강요한은 해당 업체에 나타났고 "재미있는 곳이다. 가구 인테리어하는 곳인데 소형 폭탄도 만드냐"라며 배후에 대해 밝힐 것을 협박했다. 이에 직원은 "재단 쪽 사람이 생겼다. 겁만 주라고"라고 고백했고 강요한은 직접 오는 게 좋을 거라고 전하라며 경고했다.

집으로 돌아간 강요한에게 김가온(진영)은 "지독하게 불공정한 게임에 굳이 뛰어든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요한은 "이유가 꼭 있어야 되나?"라며 답을 피했다.

강요한의 정보를 캐내려고 시도하던 김가온은 낯선 방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안에서 우는 유모를 발견했다. 유모는 "도련님 제가 지켜드릴게요. 불쌍한 도련님"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 집은 도련님 것인데. 그의 것이 아닌데"라는 말을 덧붙여 의미심장함을 남기기도.

이영민(문동혁)은 통행에 방해가 돼 차를 빼달라는 종업원의 부탁에 "직접 차를 빼라"라고 요구했고, 이를 수락하지 않자 종업원들을 폭행하며 행패를 부렸다. 이에 피해자들은 힘을 합쳐 이영민을 고소했고 절대 합의를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고소를 했던 피고인들은 결국 줄줄이 합의서를 보냈다.

재판이 되자 강요한은 이영민에게 앞으로 나올 것을 요청했으나 이영민은 "제가 왜요?"라며 거절했다. 이에 검사는 "이건 단순 폭행이다. 피해자 전원이 합의서를 제출한다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라며 남은 피해자인 가게 주방장을 증인 석으로 불렀다.

주방장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강요한은 마음이 바뀐 이유를 물었고 주방장은 "그냥 그만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사실은 가게가 있던 땅을 사 건물을 부시겠다고 협박했던 것. 이에 검사는 재판을 멈출 것을 요청했고 이영민은 보란 듯 주방장에게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강요한은 "습관적으로 같은 범죄를 하는 경우에 대해 뭐라고 하냐"라며 "단순 폭행은 처리하면 합의를 못하지만 상습 폭행도 같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상습적으로 폭행 후 합의를 한 경우는 몇 번이냐"라고 물으며 12번이라는 답에 강요한은 "부족한가요? 요즘 검찰은 인권 보장에 아주 충실하시다"라며 비꼬았다.

이어 강요한은 "이 재판을 함께 하시는 국민 여러분, 피고인의 얼굴이 낯익지 않으십니까?"라며 물었다. 이에 사람들은 이영민과 관련된 폭행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엄청난 제보가 이어졌다. 이를 보던 김가온은 "이것 때문이었어. 공개재판에 회부한 거"라며 강요한의 뜻을 알아챘다.

이영민은 강요한에게 "무슨 개수작이세요"라고 물었지만 강요한은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국민 여러분 이런 사람을 어떻게 처벌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국민들은 강요한의 뜻에 화답하듯 '엄벌 찬성'에 91%가 투표했고, 상습 폭행으로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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