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천준혁이 아이돌조 개인순위 1등을 했다.
10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과 싸이가 3라운드 JYP라운드 심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JYP 뱃지를 받은 참가자들은 음악창작조, 안무창작조, 아이돌조로 나뉘어 3라운드 팀 대결에 돌입했다. 3라운드는 조별 개인순위로 탈락후보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음악창작조, 안무창작조의 대결이 마무리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노래와 춤 모두를 잘해야 하는 아이돌조의 대결이 시작됐다.
첫 번째 팀은 윤동연, 천준혁, 나윤서로 이뤄진 사이다 팀이었다. 사이다 팀은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를 선곡해 중간점검에 나섰다. 박진영은 사이다 팀의 무대에 "윤서는 즐기지 못하고 있다. 동연이는 가창력 때문에 춤까지 안 보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윤동연은 연습 중 생각만큼 노래가 따라와 주지 않자 눈물을 쏟았다. 천준혁과 나윤서는 힘들어 하는 윤동연을 다독여주며 다시 각오를 다지고 연습에 집중, 본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진영은 앞서 에이스감으로 지목했던 천준혁을 두고 "다른 기준으로 보게 된다. 에이스가 될 자질이 있어서"라며 "더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사이다 팀에게 94점을 팀 점수로 줬다. 박진영은 천준혁을 개인순위 1위 자리에 앉혔다.
아이돌조의 두 번째 팀으로는 3PM의 이태우, 임경문, 우경준이 등장했다. 3PM 팀은 2PM의 'only you'를 선곡해 왔다. 박진영은 3PM 팀에게 이번 무대의 관건은 감정폭발이라고 얘기해줬다. 3PM 팀은 이전보다 훨씬 감정이 풍부해진 무대를 선보이며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싸이는 "이 노래가 촉촉하고 스위트한 노래라 감정폭발이 일어나는 그런 곡은 아닌데 감정폭발까지는 아니지만 감정 폭발 조짐은 본 것 같다"며 "경준 군은 제가 이제까지 봐 왔던 경준 군 중에 가장 커다란 감정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JYP 연습생인 임경문에게 일정기간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이 정도라면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더 냉정한 평가를 했다.
싸이는 3PM 팀의 팀 점수를 사이다 팀보다 2점 낮은 92점을 줬다. 박진영은 감정표현은 물론 랩 작사에 대한 재능도 보여준 우경준은 개인순위 2위에 올렸다.
국대 보이스 팀 이동현, 최태훈, 아마루가 마지막 팀으로 나섰다. 국대 보이스 팀은 아이콘의 'airplane'을 준비했다. 박진영은 중간점검 당시 "아마루는 큰일이다. 아마루는 왜 춤과 노래만 하면 왜 겉멋 든 사람으로 보이지?"라고 아마루를 걱정했는데 본 무대에서도 아마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아마루 군은 저에게 걱정을 줬다. 아마루 군이 안 보인다. 실력은 보인다"고 했다. 박진영은 "제일 눈에 띈 건 동현 군이다. 자연스럽다. 계속 자기인 거다"라고 이동현의 놀라운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대 보이스 팀은 팀 점수 97점을 받으며 아이돌조 최고점으로 전원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진영이 나윤서와 이태우를 아이돌조의 탈락후보로 결정하면서 탈락후보 6인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싸이는 6명 중 2명을 피네이션 라운드에 합류시키겠다며 댄스창작조의 김정민과 조두현을 뽑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